두분 정 박사님, 어찌 지내시는지요, 이 더위에.
비 피해는 없죠?
우리 원에는 비가 새서 흥부집같이 다라이(?) 쭈~욱 나열해 놓고 음악소리 들었다오.
앞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선지, 은행나무에선지 모르겠지만 연속적으로 노래하는
매미소리가 나를 한가하게 만드네요. 오늘 새벽까지는 비가 억수같이 왔는데...
내가 한가해선지 내방에 같이 있는 개들(곱상하게 생긴 잡종개한마리와 잘생긴 골든리트리버 한마리)도 낮잠을 즐기고 있어요.
배를 화~악 뒤집고 퍼져자는 모습이 '개가 이렇게 편안하게 자도되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조금전에 노현미선생의 따끈따끈한 논문 들고 놀러와서 함께 수다 떨다 돌아 갔어요.
그래서인지, 함께 공부하던 학우들이 그리워지네요.
모두들 보고싶네. 다들 바빠서 이제 함께 모이는 일도 어렵고...
그래도 틈을 내서 한번봐요.
연구소도 바빠보여 보기좋아요. 하지만 짬내서 가족들과 휴가보내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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