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은주입니다. 영국 런던에 온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것들이 흥미롭고 즐거웠는데 점차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런던으로 올 때는 정신분석을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와서 보니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많은 것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정신분석을 포함하여 미술치료, 실존치료, 인지행동치료(CBT)까지 upgrade를 하게 될 줄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영국은 CBT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 궁금한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깊이 들어가니 매우 흥미로운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존치료도 van Daurzen이 설립한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매우 체계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배움의 즐거움을 감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씨는 아시는대로 흐린 날들이 대부분 입니다. 겨울 들어서는 맑은 하늘을 가뭄에 콩나듯 보기 어렵습니다. 어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가을에 본 파란 하늘은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마음까지 그렇게 되는 듯 하였습니다. 봄과 여름 파란 하늘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